입술포진은 입 주변에 작은 물집이 생기면서 가려움이나 따가움,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포진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불편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으며 옆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인 제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입술포진 연고와 약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포진 관리에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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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클로버 크림
아시클로버 크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입술포진, 생식기 포진, 손발 포진 등에 사용합니다. 아시클로버 크림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서 포진을 치료하는데요. 사용할 때 주의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주 발라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루에 4-5번, 자는 시간 빼고 3-4시간마다 바르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시클로버 크림은 여러 제약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데요. 보통 <OO아시클로버 크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클로버 크림은 크림 제형이라서 투명하지가 않고 바르면 하얗게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아시클로버 크림에 항염증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이 추가되어 있는 약이 여러 회사에서 출시되어 이 약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서 통증이나 염증을 잡는데 아무래도 효과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설명드리면 보통 10에 9분은 복합제 크림을 구입하십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하이로버 크림, 헤리엔톡 크림, 포지넨 크림 등이 있습니다.
티로트리신 연고
물집이 처음 생기기 시작할 때는 아시클로버 크림을 권해드리는데요. 만약 물집이 터져서 번지고 있거나 꼬득꼬득 딱지처럼 지고 있다면 <티로트리신> 성분이 들어간 항생제 연고를 추천드립니다. 예전에는 티로트리신 연고 표지에 '입술포진'이라는 말이 쓰여 있었는데요. 요즘 나오는 약들은 '입술포진'이라는 말은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입술 포진 치료에 매우 효과가 좋은 약이니 약국에서 권한다면 믿고 사용해 보셔도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바로서 겔, 티트로신겔, 도다나겔 등이 있습니다.
입술포진에 먹는 약
입술 포진이 생기면 물집 주위가 가렵거나 따갑거나 통증 혹은 발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증상 때문에 너무 불편하거나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한 경우에는 먹는 약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울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통증이나 발열이 있을 경우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실제 포진으로 병원 진료 후 항 바이러스제와 함께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소염제를 같이 처방받아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술 포진은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치유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단, 이 약들은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약입니다.
입술 포진 치료에 도움 되는 영양성분
입술포진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을 잘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포진이 생겼을 때 적절히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면역력을 높여 포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술포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 성분으로는 비타민C, 아연,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리신, 에키네시아 등이 있습니다. 리신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포진이 생겼을 때 아미노산 영양제를 챙겨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연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감기 걸렸을 때도 아연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비타민C 역시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입술 포진이 잘 생기시는 분이라면 평소에 위의 영양성분을 챙겨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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