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알려주는 약국에서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알러지약 종류

 

추석까지 더위가 이어지더니 비가 오고 나니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갑작스레 가을 날씨가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약국에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이 늘었는데요.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증,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증상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죠. 이러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약물 중 일부는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알러지약 종류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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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티리진 (Cetirizine)

세티리진은 알레르기 비염, 두드러기 등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에 널리 사용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약국에서 주로 보라색 알레르기약이라고 많이 표현을 합니다. 졸림이 비교적 적고, 하루 한 번 복용으로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에 사용되며, 약국에서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합니다.

제일 유명한 제품은 <지르텍>입니다. 지르텍은 하얀색 정제 형태입니다. 

 

지르텍과 동일한 성분과 함량인데, 액상 캡슐 형태로 되어서 흡수가 빠른 제품들을 요즘은 많이 권해드리고 찾으시는 분들도 많죠. <알러샷>, <플로리진> 등 다양한 상품명으로 나옵니다. 

 

성인의 경우 1일 1회 10mg을 복용합니다.

 

 

로라타딘 (Loratadine)

로라타딘 역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 등에 효과적입니다. 졸음 부작용이 적은 알레르기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1일 1회 10mg을 복용합니다.

<클라리틴>이 유명하고요. 정제 형태입니다.

 

세티리진과 마찬가지로 로라타딘도 흡수가 빠른 액상 캡슐 형태로도 많이 나옵니다. <플로라딘> 연질캡슐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로라타딘 성분의 알레르기 약은 졸음이 적다는 문구가 적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펙소페나딘(Fexofenadine)

펙소페나딘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졸림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는 처방용으로만 많이 나갔는데 최근에는 일반약으로도 많이 출시가 되어서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펙소페나딘은 용량에 따라 처방이 필요하기도,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기도 합니다. 60mg, 120mg은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제일 대표적인 제품은 <알레그라>입니다.

 

 

 

 

60mg 제품은 1일 2회 1정씩 복용하고, 120mg 제품은 1일 1회 1정씩 복용합니다. 

 

어린이용 알레르기약 시럽

비염이나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소아들도 많죠. 저희 아이도 그래서 환절기마다 고생 중인데요. 어린이 용 알레르기약도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약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세티리진 성분의 시럽입니다. 만 2세 이상의 아이들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챔프 알러논>, <세노바 액>, <지르세틴>, <러지엔톡> 등이 있습니다. 

 

 

일반 콧물감기약

일반 콧물감기약은 보통 항히스타민제(콧물을 말려줌)와 비충혈제거제(코막힘을 완화해 줌)의 조합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런 콧물감기약도 알러지성 비염에 쓰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아침, 점심, 저녁에는 콧물감기약을 먹고 자기 전에 위에서 언급한 항히스타민제 단일제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방식도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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